민희진 사태로 본 언론의 편향성과 공정성의 딜레마

목차

1. 사실관계
2. 언론의 보도 태도

본문내용

2024년 4월 22일 오전, 국내 포털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HYBE(이하 ‘하이브’)의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내부 감사에 돌입했다는 기사가 공개되었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4월 22일부터 30일까지 작성된 관련 기사는 무려 1275개(빅카인즈 집계)로 엔터, 정확히는 케이팝 업계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내홍은 전국민적 관심사가 됐다.
22일,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정황을 포착했다는 기사가 공개된 후, SNS와 각종 포털에는 민희진 대표의 과거 방송 장면을 비롯한 많은 추측의 말들이 돌아다녔다. 즉각적인 민희진 대표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가 없자 사람들은 더욱 추측성과 흔히 ‘카더라’라고 하는 말들을 옮겼다. 반박이 나오기 까지 뉴진스의 팬덤 버니즈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를 지지한다”, “민희진은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마라”고 트럭 시위를 하면서 민 대표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민 대표의 반박이 나온 것은 다음 날이다. 23일, 민 대표는 공식입장에서 본인이 하이브를 상대로 하이브의 또 다른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소속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문제 제기를 하였으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본인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주장했다.

25일, 하이브는 어도어의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영권 탈취’로 해석할 만한 다양한 정황 증거들을 포착했다고 말이다. 특히 하이브의 입장 발표에서 민희진 대표가 경영진과의 대화에서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화록에는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와 같은 실행 계획도 담겼다고 공개했다. 결국, 하이브는 이날 오후에 민희진 대표와 A 부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