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의 사회, 물질 만능주의가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 - the Monarchy of Fear를 읽고

소개

A+ 받은 레포트입니다. 마사 누스바움의 '타인에 대한 연민'을 원문으로 읽은 후, 혐오의 매커니즘을 사회에 적용시켰고, 이러한 사회 현상을 어떻게 극복할 지 고찰한 글입니다. 네이버 데이터 랩을 통해 여러 종류의 혐오단어 빈도수를 체크했고, 팽배한 혐오가 저출산과 물질만능주의의 유기적 영향에 기여했다는 점을 상세히 풀어냈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혐오의 매커니즘 – the Monarchy of Fear(Martha C. Nussbaum)을 중심으로
2. 한국에서의 혐오 – 정치/젠더/세대 간 갈등(물질주의, Monarchy of fer
3. 혐오로 인해 생겨난 한국 사회 현상 – 저출산 고령화(모멸감과 상대주의)
4. 우리가 견지해야 할 태도 및 윤리적 고찰

Ⅲ. 결론

본문내용

2018년, 한국의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15~49세) 1명이 가임 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1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2023년도에는 0.72명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저출산뿐만 아니라 고령화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4년 한국의 고령화 지수(65세 이상 인구/15세 미만 인구 * 100)는 181.2명으로, 10년 전인 2024년의 87명의 두 배 이상 수치이다.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다. 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해서 65세 이상 인구를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소년 층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책의 일환으로 누리 돌봄 정책, 다둥이 가정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시행하고 있지만, 정책이 확대됨에 비해 출산율은 늘지 않고 있다.
정책의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이유는 정부가 원인에 집중하기보다 결과적인 부분만 보상하려 노력했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원인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그 원인은 서로에 대한 혐오이며, 혐오에 대한 근본적 이유는 인간의 무력감이다. 무력감으로 인해 공포가 발생하며 그 공포는 분노로 이어진다. 인간은 안정감을 얻기 위해 자신과 다른 타인을 배척하고 혐오하며 무리 안에 소속되려 한다. 소속된 곳이 위협받지 않기 위해 타인을 깎아내리며(혐오하며) 스스로는 우월하고 안전하다 생각한다.
이러한 혐오와 한국 사회의 특성이 맞물려 사람들은 서로를 의식하고 타인에게 기준을 두며 스스로의 행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학 서열화, 집단주의, 자본주의 원리를 당연시하며 순응하는 태도, 양극화와 젠더/정치/세대 갈등은 모두 혐오와 배타의 원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이 혐오를 그대로 둔다면 한국 사회는 필연적으로 괴멸하게 될 것이다.

참고자료

· 강성민. (2021). 기혼여성의 이상 자녀 수 분석 : 가족 가치관과 저출산 영향 인식을 중심으로 [석사학위논문, 아주대학교]. http://www.riss.kr/link?id=T15915794
· 김조일. (2023). ‘노동력의 위축된 재생산’에 따른 저출산 및 인구감소 ― ‘인구학 권위자’ 조영태의 인구, 미래, 공존 비판. 정세와노동,(190), 42-73.
· 김정훈, 박아희, 최혜봉. 한국 저출산 문제의 정량적 분석: 문화적 요인의 기여를 중심으로. Proceedings of KIIT Conference.
· 노영란. (2014). 성격심리학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덕윤리. 철학,, 75-102.
· 박지경, 김지온. (2023). 대학생의 상태자존감이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 안전문화연구,(23), 19-35, http://doi.org/10.52902/kjsc.2023.23.19
· 양해만, 조영호. (2018). 한국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탈물질주의. 한국정치학회보, 52(1), 75-100.
· 우해봉. (2018). 저출산 시대의 인구정책. 한국인구학, 41(2), 31-59, 10.31693/KJPS.2018.06.41.2.31
· 유원기. (2004).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본성론. 신학과철학, (6), 1-13.
· 윤성욱, 강아롱. (2021). 물질주의가 과시소비, 충동구매와 삶의 만족 및 부정적 감정에 미치는 영향. 경영교육연구, 36(1), 339-358, 10.23839/kabe.2021.36.1.339
· 윤지원, 박미라. (2022). 대학생의 저출산･고령화사회 및 인구교육 관련 인식이 가족 가치관에 이은애. (2020). 생태계 내 종 다양성(species diversity) 보전의 윤리적 정당화. 동서인문,(13), 211-243.
· 미치는 영향. 인문사회 21, 13(5), 1375-1388.
· 장나연, 주진영, 신규리. (2022). MZ세대의 자기애성향, SNS 이용동기, 과시적 여가소비의 관계. 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학회지, 46(3), 53-64, 10.26446/kjlrp.2022.9.46.3.53
· 정수정, 송연주. (2020). 자존감 유형에 따른 SNS 이용동기와 중독경향성 간 차이: 인스타그램 이용자를 중심으로. 인간이해, 41(2), 65-84.
· 정재훈. (개최날짜). 인구정책에서 가족정책으로 저출산 대응의 새로운 출발 – 인구정책에서 가족정책으로의 전환. 한국사회복지학회 학술대회 자료집, 개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