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비평론] 미디어 모니터링-추적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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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공중파 방송에서 방송되고 있는 시사고발 프로그램들이다. 시사고발프로그램은 사회현상을 분석, 여론을 환기, 제도적 대안을 마련하는 여건 조성 등의 공익적 측면을 가지고 있어 다른 방송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여기서는 일상 보도 프로그램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소재를 집중 취재함으로써 알려지지 않은 사건의 배경과 내용을 드러내 시청자로 하여금 사건을 폭넓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하고 가치판단의 근거들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는 사안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고 그 중요성을 사회적 여론으로 형성해 나가는데 시사고발프로그램이 일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시사고발 프로그램이 시청률을 의식해서 인지, 만드는 사람들의 소명의식이 부족해서 인지 제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그 중 공영방송인 KBS는 그 이름에 걸맞게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고 확대 시켜 환경 감시 기능을 수행해야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KBS의 간판급 시사프로그램인 <추적60분>은 한때 존폐 위기에 놓여 있었다. 한국의 방송사에서 시사고발프로그램의 전형을 만들어냈던 PD저널리즘의 원조라는 평과, 사회의 쟁점을 특유의 날카로움과 집요함으로 파헤치는 특징은 사라지고 지난 2년여 줄곧 찾기 쉬운 소재, 제작하기 쉬운 소재, 선정적인 면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소재에만 매달려 왔던 것이다.

참고 자료

- 강승구 외 2인 [미디어 비펴와 미디어 윤리] 한나래 1999
- 강상현, 채백 [대중 매체의 이해와 활용] 한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