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문학] 가네시로 카즈키의 레볼루션 넘버3, GO

소개

가네시로 카즈키의 세 작품 발표를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소수문학과 연관해서 작성했습니다. 대부분 감상 위주이고 논문 등을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목차

● 가네시로 카즈키(金城一紀)란 누구인가?
● 『GO』 - 뉴자이니치(ニュー在日)의 자화상
● 『REVOLUTION NO.3』 - 하자있는 단세포들의 발악
● 『FLY, DADDY, FLY』 - 이시하라, 당신을 위해 준비한 레퀴엠이야. 잘 들어봐!

본문내용

1968년 일본 사이타마현(埼玉県) 가와구치시(川口市)에서 소위 말하는 재일(자이니치:在日)로 태어나 지금은 사라져버린(?) 일본에서 조선적(籍)은 법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일합방(1910년) 이전의 대한제국을 의미한다. 지구촌동포청년연대(KIN)에 따르면 일본국적으로의 귀화자를 포함하여 재일은 약 120여만 명, 이 중 조선적자는 약 20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 법무성 통계를 보면 2003년 현재 613,791명의 재일조선․한국인이 있다고 한다.)
조선적(籍)을 소유하고 있었던 자이다. 막스주의자였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민족학교인 조선 초․중급학교를 다녔지만, 아버지가 전향하면서 정식 일조교(一條校) 일본 문부성의 정식인가를 받고,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학교를 일조교(一條校)라 한다. 이외의 정식인가를 받지 못한 학교를 각종학교라 칭한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줄여서 총련) 소속인 조선학교는 물론 각종학교이고, 한국인학교 중 오사카부(大阪府)의 금강학교와 건국학교를 제외한 도쿄한국학교와 교토한국학교(이 곳은 올 4월부터 학생 수가 줄어 인터내셔널 스쿨이 되었다.) 또한 각종학교이다.
인 일본계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문제는 재일사회의 독특한 특수성으로 말미암아 그 아버지는 물론 자신도 동포로부터 심지어 일본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했다는 것이다. (이 인간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는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일까?) 여하튼 대단한 인간이다. 삼수까지 해서 그렇게 들어가기 어렵다는 게이오(慶應)대학, 그것도 법학부에 들어갔으니 말이다. (혹시 인권변호사라도 될 심산이었을까? 원래 꿈은 프로복서나 프로골퍼였다고 한다.) 물론 그 학문과 이 인간이 잘 맞지 않으리란 건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역시나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소설가가 되기로 작심하고(친구의 죽음이 원인이라는데....) 졸업과 동시에 전업 작가가 된다. (다행히 글재주가 있었으니 망정이지 이 엉뚱한 상상을 하는 인간이 제도권 사회 속에서 적당히 말랑말랑한 샐러리맨이 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