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상]동양사상과 여성학 - 목인의 신부

소개

수업시간에 시청한 영화라서 영화의 수준적인 문제는 생각하지 않으셔도 좋아요.
A+맞았던 수업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신부의 순결성을 시험해야 한다며 신부의 옷을 벗기고 일부러 간지럼을 태워 재채기를 해서 잿가루가 흩어지지 않아야 처녀라며 확인하던 장면, 죄를 씻기는 의식이 가문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며 강요당하던 신부의 모습을 보며 당시 사회에서 여자라는 존재는 존중 받을 수 없는 존재로 보여졌고 오로지 가문만을 위한 귀속물로 보여졌다.
또한 집에서 일을 하던 우쾌도 이름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신부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이름이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영화가 끝난 뒤 교수님께서 신부가 성적으로 눈을 뜨게 된 것은 자의식을 가진 것으로 조직이나 역할, 규정된 개인에서 절대적인 자의식을 느끼게 된 성장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영화 내에서 신부와 달리 시어머니는 자신이 과부인 것이 자랑인 마냥 자부심을 느끼고 신부에게 강요했고 시어머니가 죽은 뒤 열녀비가 세워지고 추모제가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라는 존재가 아닌 당시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이 운명이라 여기며 당연시 받아들이던 것이 불과 백여년전의 모습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부를 위해 비석까지 세워줄 정도였으니 말이다. 신부가 자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하였다면 평생 목인의 신부로 남았겠지만 신부는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과 싸워서 ‘나’라는 개체로 성장한 것이다. 비록 발목이 부러지는 고통을 당하였지만 사랑도 얻고 자의식도 갖게 된 신부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게 된 영화였다.

참고자료

· 영화 - 목인의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