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 기억의 정치학

목차

1. 논의에 들어가면서

2. 박물관과 시각문화
1) 박물관의 정의
2) 박물관의 구성요소

3. 국립중앙 박물관(國立中央博物館; National Museum of Korea)
1) 국립중앙박물관의 내부 공간의 분석
2) 국립중앙박물관 자체가 가지는 정치적 의미

4. 전쟁기념 박물관
1) 태생의 목적성
2) 동선을 따라가 본 전시실 구조
3) 현실 재현 기법 : 디오라마
4) 전쟁기념관, 그 정치성
5) 결론

5. 논의를 마치며

본문내용

일찍이 호머의 시대에는 올림푸스 신들의 관조대상이었던 인류는 이제 그 스스로가 관조대상이 되었다. 인류의 자기 소외는 인류 스스로의 파괴를 최고의 미적 쾌락으로 체험하도록 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바로 앞에서 살펴본 전쟁기념관의 시각문화를 상기해 볼 때 벤야민의 말은 의미심장함을 넘어 섬뜩하게 다가온다. 이렇게 우리는 지금까지 ‘박물관과 시각문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공간∙건축-공공 공간과 건축-에 어떠한 권력작용이 어떤 방식으로 일어나거나 혹은 가해지고 있는가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우리가 목표하고자 했던 바는 궁극적으로 2차원적 평면의 영상에 한정되어왔던 다양한 비평적 논의들을 우리의 실제 생활의 장인 3차원적 공간에 끌어오는 데 그 의의가 있음도 이미 서론에서 주지했던 바다. 특히, 과거 권력이 직접적인 표상으로 드러나는 궁전이나 대형 무덤 건축에 비해 근대의 공간∙건축에서의 권력작용이 ‘문화’라는 가면으로 은폐되고 더욱더 교묘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을 ‘역사 교육’이라는 명목 아래 여러 가지 시각적 장치들로 관람객들로 하여금 아무런 의심 없이 국가 중심 이데올로기를 받아들이게 하는 있는 박물관의 경우를 두 가지 예-국립 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를 통해 직접 분석해 보기도 하였다.하지만 우리는 공간의 정치학에서 박물관의 공간의 정치학으로, 그리고 박물관 공간의 정치학에서 우리나라의 전쟁기념관과 국립 중앙박물관으로 좁혀 들어간 논의의 범의를 결론에 이르러 다시 우리의 현실공간으로 확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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