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의 사림과 사화] 조선시대의 사림과 사화

목차

1.사림파의 내부구조
2. 성종기의 개혁정치와 훈구파의 대응
3. 무오사화
4. 갑자사화
5. 을사사화
6. 기묘사화

본문내용

‘사림’이라는 용어는 여말선초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여 중종조에 집중적으로 사용되었다. 원래 초기의 사림은 여말선초의 왕조 교체와 그에 따른 변동 속에서 향촌에 은거하여 성리학의 탐구에 몰두하던 성리학자들을 주축으로 하되 좀더 폭넓게는 약간의 성리학적 소양의 바탕 위에 사장학에 더 깊은 관심을 가졌던 유사까지를 포괄한 것이었다. 이처럼 처음에는 ‘독서인층’ 또는 ‘선비의 무리’란 평범한 뜻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나, 그 일부가 중앙정계에 진출하여 정치적 영향력을 지닌 집단으로서의 역할이나 기능이 발휘되면서부터 그 개념상에도 변화를 가져와 오늘날 우리가 정의하고 있는 사림파라는 뜻을 지닌 역사적 용어가 되었다. 즉, 재지사족이 중앙정계에 진출하여 김종직과 같은 인물을 중심으로 결속된 어느 정도의 조직성을 가지면서 성리학과 주자가례의 보급을 통해 현실적인 여러 가지 제도의 개혁을 도모하고, 그를 통해 자파세력의 확립을 모색한다는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공동의 목표를 지니기 시작하였을 뿐만 아니라, 강렬한 동류의식도 가지고 있었고 상호간의 지속적인 접촉도 유지하였으며, 집단을 규제하는 규약은 없어도 성리학적 가치관에 의해 규제되고 있었던 사림파는 분명히 역사적 기능을 지닌 집단이었던 것이다.

참고자료

· ①이병휴, 『조선전기 사림파의 현실인식과 대응』, 서울: 일조각, 1999
· ②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28』, 서울: 국사편찬위원회, 1996
· ③윤정, 《역사와 현실》『조선 중종 전반기 정국구도와 정책론』, 서울: 역사비평사, 1997
· ④이은숙, 『갑자사화의 원인에 관한 일고찰』, 영남대학교 출판부,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