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신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목차

들어가는 말
잃어버린 신발을 찾아서
황당하고 재미있는 세계
사랑의 두 얼굴
길 잃은 태양 마차
저승에도 뱃삯이 있어야 간다
노래는 힘이 세다
대홍수, 온 땅에 넘치다

본문내용

오르테우스의 신부였던 독사에 물려 이승을 하직했던 에우뤼디케는 사실 어느 꿀벌치기였던 아리스타이오스를 피해 도망가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에우뤼디케가 죽자 아리스타이오스의 꿀벌들도 모두 죽었는데, 아리스타이오스 대신에 꿀벌들이 벌을 받은 것이다. 아리스타이오스는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알기위해 진실만을 말하는 바다의 딸림신인 프로테우스를 찾아간다. 그러나 프로테우스는 둔갑에 능했으므로 그의 몸을 사슬로 묶지 않고서는 대답을 들을 수 없었기에, 아리스타이오스는 몰래 그를 찾아가 사슬로 묶고 나서 진실을 알게 된다. 프로테우스는 아리스타이오스에게 에우뤼디케에게 속죄하는 제사를 지내라고 일러주고, 아리스타이오스는 그 말대로 하여 다시 꿀벌 한무리를 얻게 된다.
신화는 진실만을 말한다는 바다의 지혜로운 노인인 프로테우스와 같다. 몸 바꾸기, 둔갑의 도사였던 프로테우스처럼 신화도 몸 바꾸기를 해보이고 있다. 아리스타이오스가 프로테우스의 몸을 사슬로 묶어 진실을 알아낸 것처럼 우리도 신화를 타고 눌러야 신화의 제 모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