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리틀 포레스트> 분석 및 비평문

소개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분석문입니다. 영화가 주제를 표현하기 위하여 어떤 방식을 사용하였는지 영화의 연출 방식과 미장센에 집중합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A. 희망을 얻는 방식
1) 음식
2) 친구
3) 가족
B. 삶으로의 복귀

Ⅲ. 결론

IV. <참고문헌>

본문내용

21세기 사회는 미디어와 기술의 발달로 편리한 생활과 물질적 풍요로움 속에 있지만 각종 오염된 환경, 다양한 질병, 유해물질,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적, 문화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힐링(Healing)을 지향하게 되었다. ‘치료’와 ‘치유’라는 기본적인 개념을 벗어나,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 심리적, 문화에 이르기까지 보다 풍요롭고 삶의 건강을 위한 몸과 마음의 치유, 회복을 추구하는 힐링(Helaing)문화가 모든 영역으로 전파 되며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힐링 문화를 반영한 영화 중 하나가 바로 <리틀 포레스트>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리메이크 한 것으로 줄거리는 매우 단순하다. 임용고시에서 떨어진 혜원은 지친 도시(서울)의 삶에서 벗어나 시골인 고향(이성리)의 삶으로 돌아간다. 1년, 즉 4계절이 흐르는 동안 혜원은 도시의 바쁨에서 벗어나 농작물을 키우고 엄마를 추억하게 하는 집에서 자연의 요리를 해 먹으며 과거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 영화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갈등은 아주 희미하며 한 시간 사십 분 여에 이르는 내용은 아주 잔잔하게 표현되어 있다.
주목할 점은 바로 ‘임용고시에 실패한 혜원’이라는 청년이 시골로 내려온다는 점이다. 임순례 감독은 이전 작에서도 그랬듯이 동시대 새로운 주체의 모습과 희망을 청년을 통하여 보여준다. 감독은 “요즘 친구들에게는 직접 농사를 짓고 요리를 해먹는다는 게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리틀 포레스트>는 잘 먹고 산다는 것에 대한 보다 큰 질문이었다.”고 말하였다. 감독이 말하는 ‘잘 먹고 산다’는 것은 청년의 판타지를 실현시킨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렇다고 사회에 저항하고 사회 구조를 전복시키겠다는 뜻도 아니다. 사회에서 벗어나겠다는 뜻도 아니다. 그것은 탈출이 아니라 탈주이며, 이 탈주에 연대와 우정과 희망이 복류하고 있다.

참고자료

· 강성률(2017), '영화 색채 미학', 커뮤니케이션북스,
· 김용희(2019).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나타난 시간의 의미와 그 영화형식적 구현에 대한 연구」. '아시아영화연구', 12(1), 87-112.
· 손수경, 이현정, 홍세희(2017). 「학교 학습활동과 교우관계가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한국청소년연구', 28(3), 57-88.
· 이경(2004) ｢근대소설과 음식의 기호학｣, '현상과 인식' 28, 2004봄ㆍ여름.
· 이국화, 류점숙 외(2011). 「청소년의 가족건강성에 따른 학교생활만족도와 가정생활만족도」. '生活科學硏究', 21(): 95-102
· 이명옥, 정문경(2018). 「중학생의 정서문제와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교우관계의 매개효과」.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18(6): 497-517.
· 이진민, 최지안(2019). 「힐링(Healing)과 연관된 개념의 변천과 트렌드 동향 분석 - 웰빙(Well-being), 웰니스(Wellness), 힐링(Healing)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초조형학연구', 20(4), 597-612.
· 임수연,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 - 자기에게 맞는 길을 천천히 걸어가면 된다」, '씨네21'. 2018.02.28.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9539
· 최영준(2017). 「시청자는 왜 TV먹방 (쿡방) 프로그램에 열광하는가? : 정치경제학적 접근과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고찰」. '정치커뮤니케이션 연구', 44, 121-150.
· 한귀은(2018). 「임순례 영화에 나타난 동시대성과 청년 개념의 세속화」. '배달말', 62(0), 203-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