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피쉬(Big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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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이야기는 누구나 한번쯤은 마음으로 그려보았을, 우리들의 이야기이자 또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묻는다. "네가 태어날 때 왜 내가 자리를 지키지 못한 줄 아느냐"고, "그건 바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라며 아버지는 애써 아들에게 진실을 숨기려 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버지는 전국으로 물건을 팔러 다니느라 아들의 탄생을 지켜보지 못했다. 영화는 결국 가정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해야 했던 모든 아버지들에 관해 영화는 이야기하고 있다.

어쩌면 에드워드는 팀 버튼 감독이 이제까지 만들어왔던 영화의 주인공들과 같은 아웃사이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감독의 영화에는 <가위 손>의 에드워드나, <슬리피 할로우>의 크레인과 같은 아웃사이더가 많이 등장했었다. 그들이 세상과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소외감을 느꼈다면 <빅피쉬>의 에드워드는 영화에 등장하는 사람들에 비해 너무나도 평범해서 소외감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생각해보았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처럼 말이다. 서로가 서로를 이기기 위해 경쟁하고, 그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해 안달하는 사회에서 에드워드와 같은 사람들은 소외 받기 마련이니 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