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끝나지않은길(심리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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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왠지 모를 씁쓸한 미소가 배어 나왔다.
이 책의 부제까지 이어보면 고통에서 자기 완성으로- 끝나지 않은 길..
정말 고통을 이겨내며 읽었던 책이지만 다 읽고 나서도 내용이 체계적으로 또렷이 남질 않았다 그만큼 공감이 가는 내용도 있었으나 종교와 은총부분은 나를 혼란의 구덩이로 몰기에 충분했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진 않지만 심리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필히 읽어보아야 할 책이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지은이 스콧 팩이 이 책에서 논한 인간의 영적인 성장에 관해서는 왠지 모를 이견(異見)이 들기도 했다.
사랑부분만 하더라도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이(교수님도 말씀 하셨듯이) 감정이란 전제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 감정이란 것이 꼭 일시적이거나 이기적이진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사랑이란 개념을 작가와 혼동할 수도 있겠지만 사랑에 대해 너무 경험적 상담사례만 포함하다보니 부정적으로 치우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글의 첫머리에 씁쓸한 미소가 배어 나왔다고 밝혔듯이 나에겐 책으로 인한 명쾌함이 전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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