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좋은 형상화란 무엇인가

소개

좋은 형상화(혹은 형상화)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박정대 시인의 '어느 맑고 추운 날' 이라는 시를
분석하며 썼습니다.
형상화는 곧 투명인간과 같다는 형식으로
보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느끼라고 말하며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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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투명인간을 느끼게 해주는 언어, 형상화

본문내용

좋은 형상화가 무엇인가를 알기 전에 우선 형상화란 무엇인가를 먼저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생긴다. 국어사전에 의하면 형상화란 ‘형상―화(形象化)[명사][하다형 타동사][되다형 자동사] (추상적인 본질 따위를 구상화하여) 뚜렷한 형상으로 나타냄.’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말은 곧 형상이 없는 것을 뚜렷하게 형상화 시킨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플라톤의 이데아에 대하여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야겠다. 이데아에서 말하는 존재(추상)은 하나일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언어로서 말하는 것은 곧 그 존재가 아니라는 뜻과 이어진다. 투명인간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가정하면 우리가 볼 수는 없지만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가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이 어디에 어떻게 있는지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누구나가 투명인간이라고 쉽게 말하지만 누구도 그것을 확실히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참고자료

· 박정대 - 어느 맑고 추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