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_선진국 중심 심각해지는 부부간 섹스리스 현상에 대한 고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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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문
2.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역시 심각한 섹스리스 문제에 직면해
3. 선진국의 섹스리스 현상을 통해 예측할 수 있는 미래들

본문내용

젠더, 즉 성에 관심이 높고 성적 콘텐츠에 몰두하는 문화로서 인류는 기록 역사상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실제 성관계는 줄어들고 있다. 이 역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여기에는 어떤 함의가 숨어 있을까

젊었을 때보다 기력도 떨어졌는데 하루종일 회사 업무나 집안일에 시달리고 나면 침대에 눕기 무섭게 잠이 들어버린다. 큰 마음을 먹고 스킨십을 시도했다가 거절당하는 일이 반복되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부부관계도 소원해진다.

최근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50대 이상 부부의 약 44%가 ‘섹스리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에서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로, 전세계 평균은 20% 정도다.
최근 1년간 성관계 횟수가 월 1회 이하이면 ‘섹스리스’ 또는 ‘쇼윈도부부’라고 지칭한다.

최근엔 결혼 후 성 생활과 담을 쌓고 지내는 중년부부를 빗대어 황혼순결, 혼후순결이라는 新造語까지 등장했다.

스킨십 부재로 정서적 유대감이 약해지면 이혼 같은 비극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17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이혼 부부 약 11만 쌍 중 약 31%가 20년 이상 동거했던 부부였다. 20년 이상 동거한 중년부부의 이혼 비율은 2012년 약 26%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나이가 들수록 성 생활을 멀리하는 것은 체력적인 문제 외에도 갱년기에 따른 성기능 저하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갱년기가 오면 난소에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안드로겐 등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든다.

이럴 경우 생식세포 감소로 난소 반응이 둔감해지고, 배란 횟수가 감소하며, 성욕이 감퇴된다. 또 비뇨생식기가 위축되고 질 분비물이 감소해 성교통이 동반되고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급격하게 떨어진다.

남성도 갱년기를 겪는다. 고환에서 생성되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은 30대부터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해 40대가 지나면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