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16C 후반~17C초) 문학의 갈래 - 경험과 집단의 분화

소개

당쟁과 전란 이후 변화를 맞이한 조선 중기 시대 문학을 갈래별로 정리하였습니다. 시가와 소설, 산문과 한시, 비평 장르에서 문학 작품이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알아봅니다. 이와 함께 전체적으로 이 시대 문학사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탐구합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문학의 갈래
1) 시가
2) 소설
3) 산문
4) 한시
5) 비평

2. 조선 중기 장르의 특징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문학은 무엇을 계기로 발전하는가? 많은 답변이 존재할 테지만 그중 ‘경험’의 항목을 빼놓을 수 없다. 조선의 16세기 후반과 17세기 전반, 즉 조선 중기로 지칭 되는 시대는 태평성대에 찾아 온 당쟁과 전란으로 큰 변화를 맞이했다. 문학의 향유층들은 겪지 못하였던 새로운 경험 아래 문학을 향유하였다. 본문에서는 당시 향유하였던 문학 갈래의 특징을 살펴 보고 조선중기 문학이 전후 시대와 어떠한 방식으로 구별되며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알아 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문학의 갈래
1) 시가
조선 중기 시가 문학은 크게 한양에서 이루어졌던 것과 향촌에서 이루어졌던 것으로 나뉜다. 이 시대의 경기체가는 <한림별곡>에서부터 <상대별곡>으로 이어지며, 소속집단의 우월감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중심 연회나 잔치에서 주로 연행 되었다. 16세기 후반에 이황이 도산십이곡발에서 <한림별곡류>가 지닌 “긍호방탕 설만희압”을 비판하고, 권호문은 <독락팔곡>으로 경기체가 해체로 몰아간 사실에 견주면, 주세붕이 정만종을 송별하는 자리에서 “원순문”을 소리 높여 부른다고 한 바와 같이 서울의 관리들 사이에는 경기체가에 대한 호의적인 인식이 지속되고 있었던 것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주로 경기체가로서 내면의 풍류와 집단적 결속을 이어가고자 하였다.
중앙에서 이루어진 시가와 달리 이 시대에 불렸던 향촌사림파의 시가는 집안의 구체적인 일, 평이한 시어를 통하여 생활문화로서의 성격을 보인다. 16세기 <분천강호가>에서는 실천적 삶과 자기 자신의 반성을 담은 체험적 진술이 드러난다. 16세기 사대부들은 시비와 가비를 두고 노래를 시키거나 전문적으로 연회를 여는 등 가무를 즐기는 것에 있어 유흥을 진심으로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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