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류찬열 시적인간의세계읽기 A+ 좋은 시, 시인에 대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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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은 일제강점기 당시 이별과 그리움을 주제로 우리민족의 토속적인 한과 정서를 담은 <진달래꽃>, <먼 후일>,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등의 많은 시를 썼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김소월 시의 특징을 다음과 같다. 첫 째, 섬세하고 다정한 여성의 목소리와 말투를 보여준다. 둘 째, 간결한 운율과 쉬운 표현,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셋 째, 노래 를 부르는 것 같은 느낌, 이로 말미암아 민요로까지 승화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세 박 자를 모두 갖춘 그의 시는 누구보다도 절제되고, 섬세한 문체로 우리민족의 고통의 공감대를 형성했고,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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