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이해] 원령공주와 샤머니즘
- 최초 등록일
- 2004.01.26
- 최종 저작일
-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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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샤머니즘 수업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느꼈던 것은 샤머니즘이 그냥 미신이 아니라 오랜 전통과 나름의 형식을 가지고 있는 체계적인 - 어떤 문서로 전해져 오는 것은 아니지만 - 종교라는 점이었다. 그 동안 우상숭배니 귀신을 섬긴다느니 하는 말을 많이 들어온 터라 나도 모르게 자리잡고 있던 생각이 샤머니즘 강의를 들으며 많이 바뀌었다. 신과 믿음이라는 것은 단순한 믿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시대의 맥락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샤머니즘에 대한 새롭게 바뀐 인식을 기반으로 하여 꽤 오래 전에 보았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원령공주』를 다시 한 번 보았다. 이 영화에서는 두가지 믿음이 교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그 시대의 자연과 인간 모두 신이라는 존재를 배타적인 존재로 생각하지 않으며 절대적인 존재로 본다는 점이다. 시대의 역사를 좌우할 수 있는, 인간의 힘으로 이겨낼 수 없는 강력한 힘을 지닌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므로 신에 반하는 행동이나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큰 재앙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기반 속에 인간은 인간의 이익을 위해서 기본 터전이 되는 자연을 이용하고 파괴할 수도 있다는 믿음과 인간은 악한 존재이며 자연이 이 세상에 가장 기본적인 숭고한 존재이므로 이것 없이는 아무 것도 존재할 수 없다는, 그것이 가장 중요시 되어야 한다는 믿음이다. 따라서 여기서 내가 중점적으로 논하고자 하는 것은 자연과 인간의 대립과 그 사이에서의 매개자의 역할이다. 이를 기반으로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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