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 프랑켄슈타인

소개

다양한 관련 도서와 논문을 참조한 A+ 받을 때 제출했던 리포트 입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Ⅲ

『프랑켄슈타인』을 분석하는 것은 ‘남성문화의 신화’에 대한 비판적 글 읽기이며 그것(남성문화의 신화)의 의미를 규명하고 이를 다시 쓰는 것이다. 남성문화는 가부장제라는 형태로 구체화되어 나타난다. 이 제도 안에서 여성이 해야 하는 가장 큰 역할은 이 제도를 영속시키기 위해 남성을 위한 아들을 생산해 주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프랑켄슈타인』에서 오만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여성이 하는 또는 맡은 최소한의 몫까지도 박탈해 버린다. 잉태하고 출산하는 여성, 출산하고 양육하는 어머니의 지위를 과학의 이름으로 과학이 대치한 것이다. 지금까지 과학이 전형적이고 대표적인 남성의 학문이었음을 생각할 때 『프랑켄슈타인』은 남성의 이름으로 대표되는 문명에 대한 혹독한 비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에서 이 작품이 오늘날에도 지니는 의미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작품에서 인간에 의한, 혹은 과학에 의한 인간창조의 문제가 다뤄지고 있음은, 유전공학의 발달로 인공수정은 물론 복제 인간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른 오늘의 문제를 벌써 2백년 전에 선취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 속에 직접적으로 여성해방의 주장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 작품에서 생명의 창조라는, 여성과 직접 연관된 문제의식을 찾아볼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 1. “페미니즘과 소설 읽기” 도서출판 동인, 장정희,조애리 공저
· 2. “여성적 글쓰기의 또 다른 지평:SF소설”, 김숙희 저
· 3.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에 ‘가정(home)'은 있는가?”, 신경숙 저
· 4. “페미니즘 시각에서 영미소설 읽기” 서울대학교 출판부, 박희진 외
· 5. “프랑켄슈타인” 미래사, 오숙은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