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 언어 규범과 방송 언어 오류 문제에 대한 비판적 검토

소개

언어학

목차

1. 들어가며
2. 방송 언어의 오류 검토(1) : 발음
2.1 장단(長短)
2.2 모음(母音)
2.3 자음(子音)
3. 방송 언어의 오류 검토(2) : 어휘
3.1 비표준어
3.2 비속어, 은어
3.3 외래어
4. 방송 언어 오류와 규범의 개선 방안
4.1 장단음과 모음 'ㅔ/ㅐ'의 문제
4.2 자음 오류
4.3 비표준어
4.4 비속어
4.5 외래어
5.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방송 언어에 오류가 많으며 이를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그동안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다. 특히 국어학자와 한글운동가들은 방송 언어의 발음, 어휘, 문법 등에 오류가 있음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이러한 오류의 시정을 요구하며 방송 종사자들의 각성을 촉구해 왔다. 하지만 이런 의견들은 시청률이나 방송 종사자들의 무관심에 묻혀 현실적으로 별다른 힘을 발휘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방송 언어의 혼탁이 심해져 왔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방송위원회, 방송국 및 언론 관계자들을 포함한 방송계 내부에서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구체적인 자료 조사를 토대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얼마 전 방송위원회에서 예능 프로그램 연예인 출연자들이 쓰는 언어를 정화하겠다고 나선 것도 방송 언어 오용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무엇이 틀린 것'인지를 지적하려면 '무엇이 맞는 것'인지를 아는 것이 순서이고 이런 점에서 오류의 문제와 규범의 문제는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가령 '송별연(送別宴)'을 [송별련]으로 읽는 것은 잘못인데, 이는 [송벼련]을 표준 발음으로 인정한다는 규범이 있기에 가능한 판단이다. 여기서 (어문) 규범은 (언어) 문제에 대한 판단의 기준이 되는 동시에 (언어) 질서의 수호자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규범이 제 역할을 하려면 많은 사람들에게 동의와 인정을 받아야 한다. 즉, [송벼련]은 대다수 표준어 화자들이 그렇게 발음한다는 '일반성'을 통해 '규범성'을 획득하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