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포스트, 그리고 언론인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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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의 아버지들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언론의 자유를 보장했다. 언론은 통치자가 아닌 국민을 섬겨야 한다.” 이 문구는 영화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블랙 판사의 판결문이다.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관계가 우리에게 시사해주는 부분이 무엇일까? 이는 <더 포스트>에 나오는 언론인들의 자세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영화 <더 포스트>는 미국과 베트남 전쟁에 관련된 ‘펜타곤 페이퍼’를 특종 보도하면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나는 이 영화를 보기 전 ‘펜타곤 페이퍼’사건에 대해 표면적인 사실만 알고 있었다. 미국은 베트남전 패배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저 미국이 가지고 있는 대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전쟁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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