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은 내부에서 무너졌다(명나라)

소개

"제국은 내부에서 무너졌다(명나라)"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명의 절대황권
2. 황제의 측근들
3. 강남 신사
4. 명나라 F4
5. 농민반란
6. 이자성의 난
7. 결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홍무제 주원장은 홍건적으로 시작하였지만 강남의 지식인들과 지주집단의 지원을 받아 명조 건국의 기틀을 다졌고, 동향 출신의 휘하 장수들과 함께 원나라 군을 격파하며 1368년 남경에서 황제의 자리에 올랐고, 이후 원의 마지막 황제를 몰아내고 북방정벌을 통해서 만주를 확보하고 카라코룸으로 도망간 북원을 멸망시키며 1391년 운남을 병합해 천하통일을 이루었습니다.
중국을 통일한 홍무제는 몽골 풍습을 모두 금지시키고, 한족의 전통을 회복시키고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유교에 기반한 여섯 가르침인 육유를 반포하고, 중앙에 국자감 설치, 지방에 부학, 주학, 현학 등의 학교 설치 후 과거제를 실시하였습니다.
피폐해진 농촌을 안정화 시키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하여 전국적인 토지측량과 인구조사, 향촌 조직으로 조세징수를 담당하게 하는 이갑제를 실행하였습니다. 이갑제를 통해서 명은 건국초기부터 향촌을 안정시키며 정부의 지배력을 전국 구석구석까지 미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황제의 전제적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의 제도를 답습한 행정기구를 개혁해 군정과 민정을 총괄하는 지방 최고행정기구인 행중서성(중서성에 속해있음)을 폐지하고 포정사사나 도지휘사사, 안찰사사를 설치하고 각각 민정, 군정, 사법을 맡겨 황제에게 직속시켰습니다. 이를 통해서 중서성의 기능을 축소시키고 지방분권적 성격이 강했던 행중서성의 권한을 약화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이후 호유용의 모반사건이 있었는데 중서성의 좌승상이었던 호유용은 홍무제와 같은 고향 출신으로 개국공신이었는데, 중앙과 지방의 관료사회에서 세력을 키웠고 민간 상인들과 유착관계를 맺어 황제권력에 위협세력이 되어 호유용을 모반죄로 처형, 연루된 관리와 강남 대지주등 약 1만 5천 명 정도를 처형시켰고 이후에는 중서성 폐지와 휘하 6부를 황제에 직속시키고 재상제도를 폐지하여 황제는 모든 정무를 총괄하는 절대군주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개국공신들을 몇 차례 약화시키는 여러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참고자료

· 홍문숙 외, 『중국사를 움직인 100대 사건』, 청아출판사. 2013, 256쪽
· 최종명, 『민, 란』, 썰물과밀물, 2015, 320쪽
· 타카시마 토시오, 신준서 역, 『중국, 도적황제의 역사』, 역사넷, 2007, 295쪽
· 신성곤 외, 『(한국인을 위한)중국사』, 서해문집, 2004, 45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