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 칼 융의 집단 무의식으로 분석한 민속무가 '바리데기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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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융은 프로이드와 6년간 짧은 결합을 맺었지만 그의 정신분석이론이 성본능 에너지와 결정론에 치중되는 점에 강한 환멸을 느껴 그와 결별했다. 그는 자신의 학설을 분석심리학이라고 명명하고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집단 무의식"이다. 집단 무의식은 인간이 생긴 태초부터 인류역사와 민족역사 및 사회 집단 역사와 관계없이 유전되어 내려오는 공동경험의 침전물이며 강력한 에너지원이다. 그중 원형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집단적 무의식의 내용을 구성하는 상징 및 모티브이며, 원시 종족 때부터 수세기에 걸쳐서 전달되어 온 특수한 경험과 태도에 관련된 원시적인 이미지이다. 원형은 신화에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기본적인 원형으로서 페르소나, 아니마와 아니무스, 그림자(섀도), 자기출생, 사망, 통합성, 권력, 신, 악마, 마술, 신령님, 지신 등이 있다. 이중의 몇 가지 개념을 이용해서 우리나라 무속 신화로 내려오는 '바리데기 공주'를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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