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음악, 베토벤<전원>, <바이올린 협주곡, OP 61> 소감문

목차

Ⅰ. ‘전원’이 탄생하기 까지
Ⅱ. 악장 별 분위기
Ⅲ. 느낀점

본문내용

베토벤은 30대 후반의 나이로 접어들 때 귀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치명적 상황에서 그는 불굴의 의지로 <운명>교향곡과 <전원>교향곡을 작곡해낸다. 두 가지 교향곡은 그의 청각기능이 손실되어 갈 때 탄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전원>교향곡은 자연에 대한 인간 베토벤의 사랑이 절정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곡이다. 작품 속에서는 자연회귀에 대한 본능이 완벽하고 절대적으로 포용되어있으며 자연인 그 자체로서의 베토벤을 보여준다. 베토벤은 자연을 무척이나 사랑했다. 그는 하숙집의 창이 전원을 향하지 않을 경우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이사를 가버렸다. 초원을 산책할 때는 강과 산을 바라보며 수차례 걸음을 멈추어 주위에 펼쳐진 장엄한 경치를 즐겼다. 외부사람들과의 접촉을 즐기지 않았던 그는 자연 속에서 위안을 얻었으며 자연은 그의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전원>교향곡 역시 그가 하일리겐슈타트의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작곡된 작품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하일리겐슈타트는 베토벤이 처음으로 죽음에 대해 고찰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유서를 썼던 곳이기도 했다. 주변에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와 그를 향한 내면의 소리가 함께하는 숲 속은 베토벤 음악의 분수령을 이룬 명소였다. 청각 손실로 인한 절망과 이를 극복하여 다시 일어서는 용기가 묻어 있는 곳, 하일리겐슈타트는 그래서 더욱 귀중한 명곡의 장소로 남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