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사] '중세의 소외집단' 책 내용 정리

소개

'중세의 소외집단'이란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독후감이나 감상문은 아니고 책의 1장부터 4장까지 중요한 내용만을 정리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중세의 시대상황

2.중세에서의 섹스

3.이단자

4.마녀

본문내용

역사 전체를 되돌아 보면, 사회의 기존규범과 가치가 결정적 타격을 받고 새로운 사상이며 형식이며 신념이며 행동양식들이 폭발하는 대격변기들이 주기적으로 있었다. 그런 시대에는 경제적 번영, 물질주의의 팽배, 여가문화등을 배경으로 새롭게 생각하고 실험할 수 있는 정신적 여유의 폭이 넓어지게 되고, 기존의 지배 이데올로기에 대한 반항과 거부의 사상이 등장한다. 그런 다음에는 억압과 위축의 시대가 이어지는데 12세기에도 그러한 양상을 보여주는 시대이다. 당시 사람들은 명시적으로나 암시적으로 신에게 더욱 근접하려 하고 자신들의 육체를 더욱 억제하려 하면서도 종교와 성에 있어서 자기를 실현하려는 충동이 드세어 진다. 이러한 풍조에 대한 권위주의적 당국의 반응은 종교적인 가치와 성생활의 일치를 요구하는 것이었다. 당국과 일탈세력간의 알력, 공동체와 개인주의간의 갈등, 물질주의와 정신주의의 대립, 그리고 성애주의와 금욕주의간의 긴장과 같은 양 극단사이에서 대립세력간의 갈등상태가 밀물과 썰물처럼 밀려왔다 빠져나가고, 달처럼 찼다가 기울었다. 당시의 사회는 반발하는 기근 및 질병과 더불어 인구 위기나 사회 혼란을 배경으로 광란과 편집증, 폭력과 열정이 갑자기 폭발할 수 있는 그런 사회였다. 무엇보다도 천년왕국이 도래한다는 믿음과 흑사병의 엄습은 당시인들의 심리상태에 긴 파문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그리스도 강생 천년후에 세상이 종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중세에는 묵시록적 세계관의 한 가운데서 적그리스도(Anti-Christ)개념이 등장했다. 적그리스도는 기독교들을 현혹시키고, 의로운 자를 박해하고, 폭군처럼 군림하는 마왕의 하수인으로써 삶의 개념을 선과 악의 이분법적 세계관을 토대로 둔 개념이다.

참고자료

· 제프리 리처즈/1999/도서출판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