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 <수태고지>(1472) 감상문

목차

1. 이탈리아 여행의 목표: 미술관 투어
2. 성모와 아기예수
3. 다 빈치의 수태고지

본문내용

그 외에도 무수한 수태고지와 마돈나와 밤비노, 피에타가 있었다. 일단 저 주제의 그림 수가 많다는 것에 놀랐다. 그 많은 사람들이 성모 마리아와 아기예수, 대천사 가브리엘이 전하는 수태고지, 늙은 성모와 막달레나와 그녀들 품에서 죽어가는 예수를 그토록 많이 그린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 중에서도 아기예수를 안은 성모의 얼굴들, 무수한 '버전'들을 보고 있자니 다소 뜬금없지만 이런 생각이 절로 들었다. 어쩌면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사랑으로 돌보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적어도 그림을 그린 사람들과 그 시대의 관객들은 그렇게 믿지 않았을까.
흔히 온화하고 인자한 미소의 대명사인 성모 마리아의 얼굴. 하루에도 수백편의 같은 주제의 그림들을 만나고 있자니 그 얼굴들이 저마다 미묘하게 혹은 대놓고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다. 어느 미술사전공생의 지나가듯 한 말이 기억나는데, 성모와 아기상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단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