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작가론]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목차

1. 이문열 (1948~)
2. 사람의 아들
3.1. 서구적인 소재로 이끌어낸, 친숙한 주제
3.2. 소설 속 장치
3.3. 인물의 자기부정 : 민요섭 vs 조동팔
4. 맺는 말

본문내용

4. 맺는 말

『사람의 아들』을 읽으면서 인물에 대한 안타까움이 들었다. 만약 정의가 잘 구현되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태어났다면, 아무런 문제없이 평범한 삶을 살았을 인물들이다. 당시의 모순조차 인지할 수 없는 70년대에 태어나 혼란을 겪고 사라진 젊은이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솔직히 기독교인이 아닌 나로서는, 거부감이 들 만한 이야기일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앞서 말한 듯이, 종교 이야기만이 아닌 것이다. 사회의 이야기, 더 넓게 나아가서는 인간 본연의 문제이다. 인간의 정의가 구현되지 않는 사회, 그래서 그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사회가 부정되어야 하는 그 사회 안에서 이 작품이 끼치는 영향은 클 것이다. 이렇게 자신과 종교를 부정할 수밖에 없었던 그 사회를 비판한 것이다. 물론 소설 속 이야기가 단조로운 것은 사실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