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니즘은 그리스의 영향력이 절정에 달하던 기원전 323년에서 146년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이 헬레니즘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는 대단하다. 우선 단순 도시국가 그리스의 문명, 문화가 알렉산드로스의 원정으로 중동, 인도까지 영향력을 끼치면서 그리스의 문화가 퍼지면서 중동, 이집트, 인도 문화들을 융합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문명권을 형성하게 된다. 이 문명권은 그 뒤 로마가 차지하면서 계승하게 된다.
헬레니즘이라는 용어는 그리스어로 그리스인 자신들을 일컫는 ‘헬레’에서 나온 것으로 역사가 요한 구스타프 드로이젠에 의해서 창시되었다. 헬레니즘은 그리스 문화가 꽃피운 시기이자, 이후를 접어들면서 그리스가 쇠퇴하게 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헬레니즘의 문화는 로마로 계승되고 그것이 중세에 거쳐서 지금의 서양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렇게 지금까지도 영향을 주는 헬레니즘의 과정을 보면 인류의 제국 형성하고 깊은 연관이 있다. 우리는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이라는 서적에서 주목해야하는 것이 있다. 세계에 다양한 문명권들이 있으며 유럽문명권, 중동문명권, 그리스정교 문명권, 아프리카 문명권, 아메리카 문명권, 아시아문명권 등 다양한 문명권들이 존재한다. 이 중 유럽문명권에 속하는 나라들을 보면 한 때 그리스, 로마에 의해 지배당하거나 영향을 받은 지역들임을 알 수가 있다. 즉 이 ‘문명의 충돌’에서 나오는 문명권들은 과거 제국의 영토였거나 그 제국의 영향을 받은 지역들이 서로 같은 문화를 공유한다는 것을 확인을 할 수가 있다. 이번에 다루는 헬레니즘도 이 측면에서 검토가 가능하다.
우리는 서양문명의 시작을 미노아문명, 그리스 문명으로 알고 있지만, 이들은 사실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면 제국을 이루지 못한 지역적인 특징을 가진 문명들이며, 특히 그리스는 그 정도가 심하다. 이는 산악지형이 대부분인 그리스 영토 특성상 하나의 나라, 제국으로 만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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