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의 유튜브 기반 뉴스에 나타난 언어적 특징 및 역할 - 헤드라인과 자막 언어를 중심으로 -

소개

기존의 연구, 이론들을 기반으로 지상파 3사의 유튜브 뉴스 서브 채널의 언어를 직접 분석한 양질의 자료입니다. KBS의 크랩(KLAB), MBC의 엠빅뉴스와 14F, SBS의 스브스뉴스와 비디오머그를 연구의 대상으로 합니다. 본 수업의 최종 성적으로 A+을 받았고, 교수님으로부터 대학원 권유까지 들었습니다.

목차

1. 서론
2. 헤드라인에 드러난 언어적 특성
3. 자막 언어에 드러난 언어적 특성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매체란 ‘어떤 작용을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전달하는 물체. 또는 그런 수단’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이에 따르면 매체 언어는 어떠한 매개 수단으로 전달되는 언어의 사용을 뜻한다고 볼 수 있겠다. 입에서 귀로 전달되던 음성 언어를 시작으로 하여 다양한 문화권에서 문자 언어가 등장했고, 인쇄 매체의 출현으로 본격적으로 대중 매체의 시대가 개막하였다. 이후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의 방송 매체가 등장하였고, 지금의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포함하는 뉴 미디어의 시대까지 이르렀다. 이렇듯 대중 매체는 언제나 발달해왔고, 유튜브 기반 영상 뉴스 역시 대중 매체 변화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중 략>

본고에서는 매체에서 기호와 상징의 역할을 하는 도형, 그림, 사진 등이 아닌, 문자 언어인 헤드라인과 자막 언어를 매체 언어로서 연구하고자 한다. 전자 역시 영상의 의미를 구성하는 표현 요소임을 부정할 수는 없으나, ‘언어’라는 자격을 부여하려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매체 언어의 범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신호철(2014)은 “매체의 시청각적 기호들이 의미 구성에 기여한다고 해서 언어의 자격을 부여할 수는 없다. 일례로 문장 부호는 각기 다른 의미 기능을 가지고 문자 언어와 함께 하나의 문장을 완성하는 데에 일조하지만, 이들에게 언어라는 자격을 부여하지는 않는다. 단지 언어를 보조하는 기호나 수단으로 처리한다.”라고 기술했다. 이러한 의견에 더불어, 언어적인 표현 자체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문자 언어 외의 부분은 본 연구에서 최소한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음성 언어를 다루지 않는 까닭은, 여러 유튜브 뉴스 영상이 직접적인 기자의 리포트, 발화가 없는 대신에, 자막과 인터뷰 등 자료 화면의 소리, 배경 효과음 등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어서 음성 언어가 거의 사용되지 않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청자가 제일 먼저 접하게 되는 헤드라인과 더불어, 주도적으로 뉴스의 서사를 전개해 나가는 자막 언어를 분석함으로써 유튜브 뉴스 언어의 특징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참고자료

· 강연임(2018), 오락프로그램 자막언어의 특징과 문제점, 어문연구 104.
· 김민영(2007), TV뉴스 헤드라인에 대한 텍스트언어학적 고찰, 텍스트언어학 23.
· 신호철(2014), 매체, 언어, 매체언어 개념의 국어교육학적 분석, 어문론집 60, 367-388쪽.
· 유승현·정영주(2020), 뉴스 유통의 변동과 지상파 뉴스 콘텐츠의 대응전략에 대한 탐색적 연구 : 지상파 유튜브 뉴스 채널을 중심으로, 방송통신 연구 111호.
· 이성범(2011), 의사소통 행위로서 TV 방송 자막의 언어학적 고찰, 언어와정보사회 15.
· 이정복(2017), 사회적 소통망(SNS)의 언어문화 연구, 소통.
· 이준환(2011), 방송(放送) 자막(字幕) 언어(言語)의 특징(特徵)과 관련(關聯) 요인(要因) - 프로그램 종류(種類)에 따른 특징(特徵)을 중심으로, 어문연구 39-1.
· Reuters Institute for the study of Journalism(2020), 『Reuters Institute Digital News Report 2020』.
· KBS, MBC, SBS의 유튜브 뉴스(크랩, 엠빅뉴스, 14F, 스브스뉴스, 비디오머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