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고려 국왕과 관리의 복식이 반영하는 국가 위상과 자의식의 변동 요약 및 서평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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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당, 송, 명의 복식 제도
3. 고려 전기 복식 제도의 이중성
4. 고려 후기 이후 복식과 자의식의 변화
5. 맺음말
6. 서평

본문내용

1. 머리말
고려의 국왕과 관리의 복식은 양식 면에서 중국의 통치자나 관리와 구별되지 않을 만큼 한족 왕조의 제도를 철저히 수용하였다. 이는 한족 문화에 대한 긍정과 선호의 차원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한족 왕조의 복식을 착용하는 것은 그들이 설정한 국제질서의 수용과도 관계되기 때문이다.
중국 한족 왕조 및 중국 지역을 통치한 이민족의 제국들은 화이론에 근거하여 국제관계를 설정하였다. 중국과 이웃 나라 통치자 사이의 상하 관계는 조공과 책봉이라는 의례로 구체화되었으며, 책봉에 수반되는 복식의 사여 또한 양자의 상하 관계를 드러내는 역할을 하였다. 고려의 국왕과 관리들은 중국의 복식을 채택하였으며, 중국에서는 고려의 국왕에게 복식을 사여하였다. 따라서 고려 이후 조선에 이르기까지 국왕과 관리가 착용한 복식의 등급, 중국에서 사여한 복식의 착용 여부 등은 중국이 설정한 국제 질서에 대한 대응과 자의식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2. 당, 송, 명의 복식 제도
당 이후 한족 왕조의 관·복제도는 크게 제복(祭服), 조복(朝服), 상복(常服)·공복(公服)으로 구분되었다. 제복은 하늘과 땅, 태묘에 대한 제사, 즉위식, 성년식, 혼인, 1월 1일의 조하 의식 등에 착용한 것으로 곤(袞)이라고 하는 옷과 면(冕)이라고 하는 관으로 구성되었다. 곤면은 황제, 황태자, 친왕, 관료들이 착용하였고, 면에 드리운 줄인 류(旒)의 개수와 웃옷과 치마에 배치한 장문의 개수로 착용자의 지위를 표시하였다. 당의 경우 황제의 면관은 앞과 뒤에 각 12개의 류를 드리웠고, 황태자와 친왕은 9개의 류를 드리웠다. 관리는 1품관은 9류를, 2품은 7류, 3품은 5류로 줄어들었다. 장문은 황제는 12장, 황태자와 친왕은 9장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