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한국의젊은시인들 A+ / 강의 정리 / 5. 홍신선의 시
- 최초 등록일
- 2021.10.14
- 최종 저작일
- 2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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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대학교] 한국의젊은시인들 A+ / 강의 정리 / 5. 홍신선의 시"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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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홍신선 시의 특성> - 2유형. 폐허의 형식과 망각의 회로
· 집요하게 폐허의 풍경을 그려냄
- 농촌의 빈궁 체험에서 유래했던 그의 현실에 대한 부정 의식
- 1970~80년대의 사회적 모순과 억압에 대한 지식인의 환멸
+ 세기말과 세기 초의 경계에 위치한 폐허의 시대 의식
→ 억압에 저항 X / 내면 공간 속에서 환멸의 자의식 형성
- 현실의 억압과 모순에서 비롯된 환멸의 자의식이 비극적 세계 인식으로 자리잡음
- 현실의 어둠을 부정과 환멸의 시선으로 바라봄 – 폐허의 풍경
· ‘풍경의 묘사’ 기법 – 현실과 내면의 관계에 집중하며 시를 이해해야 함
· 여섯 번째 시집 [자화상을 위하여]
1부 : ‘봄날’ (2000~2001)
2부 : ‘자화상을 위하여’ (1998~1999)
3부 : ‘세기말을 오르다가’ (1996~1997)
4부 : ‘마음경(經)’ (1996~2001)
- 역순(3-2-1부)으로 창작됨
- 3부-2부-1부 순서로 작품을 읽으면 창작 과정의 흐름의 양상을 엿볼 수 있음
- 4부는 다섯 번째 시집 [황사(黃砂)의 바람 속에서] - ‘마음경 연작시’의 연속편(시 의식의 원형질)
3부 : ‘세기말을 오르다가’
- 세기말의 외부 현실을 부정하고, 내면 의식 속 허무의 빈틈을 열어 내면을 비움
세기말을 오르다
내려다보는 골짜기 밑의
신흥 문명의 폐허들
시멘트 고층 아파트 단지와 고속도로, 프로야구 끝내고는 비디오,
혹은 마이카 뒤 트렁크에 윤락(淪落)과 권태들 싣고 달리다
마음 뒤집힌 전복?
혹은 택배(宅配)로 주워 싣는
관능들
수많은 박스들
(…중략…)
욕망 위에 욕망 옆구리에 욕망 뒤에
앞에
밑에
붙어서
욕망 포식해서 떨어지는
천민 자본주의의
자본들
벼잎 그물맥만 남기고 갉아먹는
벼 물바구미들
· “마음 뒤집힌 전복?” : “이 정도에 목숨 망해? / 인류 망해?”와 함께 읽으면, 현실에 대한 비판 의식이 아이러니(반어)와 결합해 나타나는 풍자의 태도임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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