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0주년 다큐멘터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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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진행된 과정을 오판, 충돌 그리고 대치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한국전쟁은 남한과 북한의 싸움이 아니라 미국과 소련,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이었다. 마치 지금도 발생하고 있는 중미 무역전쟁처럼 말이다. 명칭은 한국전쟁이지만 한국전쟁의 시작과 끝에 한국은 없었다. 전쟁 중 한국군인이 참여하고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했을 뿐이다.
한국전쟁은 2차세계대전의 후반전이었다. 미국과 소련은 아직 패권전쟁을 진행중이었다. 소련은 중국, 북한과 공산주의 진영을 세우고 있었다. 중국에서도 마오쩌둥이 장제스를 몰아내면서 신중국이 수립되고 있었다. 하지만 마오쩌둥과 장제스의 전쟁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었다. 마치 미국과 소련의 패권 전쟁이 끝나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역사에 ‘만약’ 이라는 가정을 붙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렇지만 한국 전쟁에는 잘못된 결정들이 자주 발생했고, 한 번이라도 그 결정을 바로잡았더라면 과연 그만큼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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