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감상문 - 국립국악원 2020 정악단 정기공연 "조선음악기행-하늘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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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러 자주 예술의 전당을 찾곤 하는데, 자연스럽게 그 옆에 위치한 국립국악원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국악 뿐 아닌 다양한 종류의 공연이 열린다는 사실과 국악박물관이 흥미로워서 기회가 닿는 대로 국립국악원을 들락거렸고 국악원은 그런 나에게 많은 볼거리와 새로운 경험들을 제공해주었다. 코로나19가 발발한 후에는 국립국악원의 행보에 더 관심이 가게 되었던 것이, 평상시에도 기획공연을 꾸준히 가져왔지만 공연계가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된 상황에서도 <사랑방 중계>, <희망ON>, <Daily Gugak>, 국악정책세미나 <포스트 코로나 공연예술: 조망과 모색> 등 발빠르게 새로운 방법을 고민하여 그 맥을 이어나가는 모습에 크게 감명받았다. 오늘 이 감상문도 국립국악원의 도움을 받아 작성해본다. 연주자를 비롯하여 많은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표한다.
내가 감상한 공연은 정악단의 2020 정기공연인 “조선음악기행: 하늘길을 걷다”이다. 공연을 시작하기 전 정악단 이영 예술감독은 안방의 관객들에게로 인사말을 건넸고 이윽고 암전이 되며 프롤로그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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