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과목의 평가제도와 합리적 대안

목차

1. 서론

2. 본론
1) 수행평가에서 SSI의 활용방안
2) 평가문항 예시
3) 평가 루브릭

3. 결론

본문내용

교육과정을 수립할 때, 우리의 교육이 추구하는 인간상이 ‘성숙한 민주시민’이라는 구절은 총론에서 빠졌던 적이 없다. 한국 교육의 목표는 언제나 성숙한 민주시민의 양성이다. 과학과 과목의 존재 의의도 역시 거기에 있고, 평가는 이 목표에 따라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다면, 평가를 통해서 어떻게 학생들을 성숙한 민주시민이 되도록 교육할 수 있을까? 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역설적이지만 한국 교육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이는 우리 교육만이 지니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가 지니고 있으며, 또 그렇기 때문에 다 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그 문제는 한국 사회가 ‘중요한 시험 사회’라는 점이다. 정치철학자 조지프 피시킨은, 그의 저서에서 ‘중요한 시험 사회’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이는 교육의 본질이 성인식과 맞닿아 있음과 일맥상통하는데, ‘중요한 시험 사회’에서는 마치 전사의 성인식과 같이 단 하나의 시험이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한다. 따라서 이 시험은 최대한 공정해야 하고, 누구도 부정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 시험은 아무리 공정하다 하더라도 사회 전체가 지나치게 이 시험에 몰입하는 문제를 만든다.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자원이 낭비되고, 학생들은 원하지 않더라도 강제적으로 이 시험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한국은 단 한 번도 이 ‘중요한 시험 사회’가 아니었던 적이 없다. 현대에서 이 시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형태로 살아 있고, 더 넓게 본다면 ‘대입’이 중요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중요한 시험인 수능이 지니는 위상 때문에 생기는 현상 중 하나는, 학생들이 영어나 국어 지문을 외우다시피 공부하는 현상이다. 모든 교과서와 EBS 교재에 나오는 지문들을 외우려고 노력하고, 다 외우지 못한다면 적어도 EBS라도 모두 외워 두려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