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자기치유 능력은 믿을만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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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자기치유 능력을 신뢰하는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은 정부가 성급하게 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그들이 정부를 비판할 때 주로 쓰는 비유가 바로 '샤워실의 바보'다. 보통 샤워기를 조작하면 바뀐 온도의 물을 샤워기가 내보내기 까지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바보가 그 짧은 시간을 참지 못하고 물 온도를 계속 이쪽저쪽으로 조작하느라 샤워를 못하게 되는 상황을 묘사한 것이 샤워실의 바보다.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만은 시장의 자기치유 기능을 믿지 못하는 정부를 샤워실의 바보와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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