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bliners(더블린 사람들) 중 'the sisters'와 'Araby'에 나타난 마비된 더블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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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joyce의 단편집 Dubliners에서 'The sisters‘와 ’Araby‘는 유년기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그래서 두 작품은 이름 없는 소년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어린 소년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두 작품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이스가 출판업자 리차드에게 편지로 말했듯이 그가 더블린을 마비의 중심으로 보고 있다는 점은 두 작품에서 뚜렷이 느낄 수 있었다.
‘The sisters'의 주제는 마비이다. 이 이야기는 이름 없는 소년이 믿고 따르는, 즉 자신의 중심과 같은 신부님의 마지막 졸도로 시작된다. 그리고 ’마비‘라는 단어가 나온다.

나는 마비라는 단어를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이 단어는 언제나 내 귀에 기하학책의 'gnomon'이라는 단어와 교리문답서의 성직 매매죄 라는 단어처럼 이상하게 들렸다. 하지만 이제는 내게 악하고 죄스러운 것으로 들린다.

이야기의 첫 대목에서 나온 신부님의 졸도는 육체적인 마비를 뜻하고 이는 즉, 신부님의 정신적, 종교적인 마비를 암시한다. 더 나아가 신부님은 곧 종교를 상징하는 존재이자 소년이 믿는 중심이며 이 존재가 마비 된 것은 더블린 종교의 마비와 소년의 중심부재로 확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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