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이야기 속 여성의 주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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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이야기를 읽으며 본 여성은 생각보다 주체적이다. 남성은 단순하게 그려지고, 인격도 없으며, 조건만 충족 되면 살아가는데 크게 지장이 없기에 군말 없이 살아간다. 반면 여성들은 그러지 못하고 계속 무엇인가를 원한다.
신데렐라 이야기 속 두 어머니는 권력 혹은 그 이상의 무언가를 위해 아버지와 결혼한다. 섹스의 결과물로 딸이 태어났고, 죽은 엄마의 자리에서 새 엄마가 누워 잔다는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새엄마와 아버지는 섹스를 한다. 전처의 시체가 식지도 못한 시점에서 새 아내를 맞아 들이고,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딸들을 자신의 혈육과 동일시 여긴다. 전처에 대한 의리도 없고, 딸에 대한 부성애도 없다.
이로서 아버지는 하나의 ‘남성’일 뿐, 관계 속에서의 한 사람일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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