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공화국에 살면서 - 성형에 대한 시대, 역사적 분석
- 최초 등록일
- 2020.11.03
- 최종 저작일
-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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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는 흔히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성형수술에 대한 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 대부분의 성형 광고들은 수술을 한 사람들을 모델로 하여 그 사람이 성형 전(前)보다 얼마나 아름다워졌는지 혹은 새로운 가치를 얻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성형 전과 후의 차이가 분명할수록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 광고에 더 집중하게 되거나 감탄을 하게 된다. 더 나아가 많은 대중매체들을 통해 나타나는 연예인들의 성형과 일반인들의 성형은 우리로 하여금 성형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뿐 아니라 성형에 대한 욕망을 가지게 만든다. 과거 성형 수술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졌던 것에 비하면 우리의 문화가 얼마나 많이 변화하였는지를 분명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또한 이러한 변화와 더불어 성형은 또 다른 가치를 가지고 우리 문화의 주요한 키워드가 되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성형수술은 어떤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으며, 어떠한 기능들을 하고 있는지를 고찰하는 것은 필히 중요한 과정일 것이며 이를 위해 필자는 성형의 형성을 역사적인 측면을 통해 제시할 것이며 또한 이것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기능들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목차
1. 성형의 역사적 측면 - 미국의 상황
2. 성형의 역사적 측면 - 한국의 상황
3. 한국 사회 내에서의 성형의 가치
4. 성형이 가지는 순기능과 역기능
5. 결론. 성형공화국에 살면서.
본문내용
성형의 역사적 측면을 살피기 위해 현대 성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미국의 경우를 통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현대 성형 수술의 기원은 역사적으로 세계 제1차 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이러한 것은 성형이 재건이라는 가치를 가짐과 동시에 미용성형에 우선시함을 시사한다.
< 중 략 >
성형이 넘쳐나는 사회에서 대중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물론 사회의 가치들과 어울려야겠지만 자본 등의 외부적 요소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조장되는 것들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성형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자신이 가진 자율성과 이성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할 것이며, 성형을 하기 전의 모습에 대해서도 스스로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신체가 자본화되는 수동적 구조로부터 탈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에 참여하고 저항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개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서지현, 남성17%, 여성26% 성형 수술한 적이 있다, 국민일보, 2004년 8월 17일, 6면.
이승재, 성형의 문명사, 동아일보, 2000년 1월 12일, 52면.
문의가 없었다: 돌팔이 성형, 조선일보, 1975년 2월 23일, 4면.
보사부, 성형외과등 전문의인정. 의료법 시행규칙…부전공표방 금지, 조선일보, 1973년 10월 18일, 7면.
Elizabeth Haiken, 권복규 역, 비너스의 유혹(성형수술의 역사), 서울: 문학과 지성사, 2008, pp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