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와 모네의 '인상, 해돋이' ,인상주의 회화의 특성을 중심으로

소개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와 모네의 '인상, 해돋이' ,인상주의 회화의 특성을 중심으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19세기 프랑스에서 마네와 모네의 작품 평가
1-1. 회화 기법의 측면에서
1-2. 그림의 소재에 대한 측면에서

2. 마네와 모네의 작품에서 드러난 인상주의적 특성

3. 작품의 의의와 현대 회화에 미친 영향

본문내용

19세기 중반 무렵에는 정통적인 신고전주의 화가들이 프랑스 미술계를 장악하고 있었다. 살롱에서도 대부분의 심사위원들은 보수적인 신고전주의자들이었다. 그러나 역사화와 인물화라는 신고전주의의 한정적인 소재, 이성과 균형에 초점을 맞춘 경직성에 반발을 느낀 화가들이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등 새로운 사조를 개척하기 시작한다.
이후 기존 양식을 따르지 않는, 급진적이고 진보적인 화풍을 가진 젊은 화가들이 살롱전에 등장하며 전통적인 회화와 충돌하게 된다. 그러던 중에 살롱전의 출품작 5000여 점 중에서 3000점이 낙선되면서 심사 기준이 편파적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에 나폴레옹 3세는 낙선된 작품들을 전시하는 낙선전(Salon des Refusés)을 열도록 허락한다. 이 낙선전에서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Le Déjeuner sur l'herbe)」가 출품된다.

< 중 략 >

마네와 모네의 작품은 인상주의의 효시로서 충분한 역할을 했다. 그들의 작품은 사회적인 센세이션(sensation)을 일으켜 사람들이 인상주의에 흥미를 갖게 했다. 이러한 화풍을 비판하던 사람들도 점차 유행에 따라가게 되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러나 마네와 모네의 작품이 현대 회화에 미친 영향을 평면성, 파편성, 시간성이라는 측면에서 조금 더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먼저 이들의 작품에서는 어두운 색과 밝은 색 사이의 중간 색조 사용이 지양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원근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기존의 명암법과 윤곽선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그림이 다소 평면적으로 보인다. 이러한 특성은 이후 회화의 이차원성과 평면성을 추구하는 모더니즘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회화만이 가진 특성을 극대화하여 표현하고, 삼차원적인 눈속임을 하지 않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오늘날의 추상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 김정일, 내 손 안의 미술관, 에두아르 마네, p18
· 정금희, 모네 회화에서 나타난 색채론, 2009
· 류주현, 인상주의 회화에서 색채 표현의 기호적 담론 연구, 2015
· 강석범, 인상주의 모네 작품에 나타나는 영상 특성, 2006
· 박정필, 인상주의의 모체 ‘빛의 화가 모네’,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