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보와 자서전의 한 단락 쓰기

목차

1. 연보
2. 자서전

본문내용

2004년(16세). 고등학교 입학. 모든 한국의 고등학생들이 그렇듯이 대학 입시로 인해 고등학교 입학 후에는 공부를 열심히 했다. 전교와 반에서 성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담임선생님과 상담할 때나 가정환경조사서를 작성할 때 '장래희망'을 적을 때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몰라 고민이 많았다. 당시 스스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잘하는지, 그래서 결국 어떤 대학교에 가서 어떤 공부를 할지 생각을 깊이 해보지 않았다.
2005년(17세). 고등학교 2학년. 고등학교 입학 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덕분에 특별반 들어가게 되었다. 성적순으로 위에서부터 순위를 매겨 특별반을 구성하였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로만 구성이 되어 수업과 시험에 있어서 경쟁적이고 치열한 분위기였다. 같은 특별반 친구들은 각자 어떤 대학교, 어떤 학과에 진학하고 싶은지 명확했다. 대부분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서울에 있는 상위권 대학과 취업이 잘되거나 전문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학과에 가길 희망했다. 우연치 않게 그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보고 제과제빵에 관심을 가졌다.

<중 략>

이런 과거 집안 배경으로 인해 본인은 스스로 어떤 남자를 만나고 싶은지, 어떤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은지, 어떤 배우자가 되고 싶은지, 어떤 결혼 생활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부모에 대한 미움과 분노가 커질수록 스스로의 미래 배우자와 결혼 생활에 대한 강박적인 생각도 커졌다. 나는 아빠 같은 사람은 절대 싫어.’라고 생각하며 배우자의 세부적인 조건들을 만들어놓았다. 하지만 그러한 세부적인 조건들도 본인에게 맞는 사람이 아니라 무조건 ‘아빠와의 반대인 사람’을 기준으로 두게 되었다. 그러면서 만나는 사람 모두 조금이라도 가부장적으로 생각하는 게 드러나면 뒤돌아보지 않고 만남을 정리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