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비평 '쉬어 매드니스'-애드리브 빼면 시체인 공연

목차

1. <쉬어 매드니스(shear madness)>에 대한 기대감
2. <쉬어 매드니스> 이야기
3. <쉬어 매드니스>가 의도하는 현장감
4. 참여연극 <쉬어 매드니스>

본문내용

<쉬어 매드니스>는 관객이 목격자가 되어 직접 범인을 정한다는 점에서 이 상황이 실제 현장이라는 현장감, 현실감이 필수적이다. 먼저 내가 본 <쉬어 매드니스>에서는 진짜 미용실 한쪽에 들어와 있다는 공간적 설정을 해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극장 특성상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객석이 무대에 매우 가깝고 미용실을 꾸며놓은 세트가 양벽면을 넘어 객석 바로 앞쪽까지 나와 있다. 이런 공간적 구성은 내가 진짜 그 미용실에 안에 있다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으로, 관객이 입장하는 시간에 이미 무대에서는 극이 시작되고 있다. 이것은 이 미용실이 연극의 시작과 함께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이미 계속 영업하고 있었는데 내가 중간에 들어왔다는 느낌을 주기 위한 설정인 것 같다.

참고 자료

권보연, 「참여연극의 놀이전개구성-<쉬어매드니스> 사례를 분석하여」, 『인문콘텐츠』, No.42,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