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읽고, 세계대전 당시 여성에 대한 통찰

소개

에세이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읽고, 세계대전 당시 여성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여성의 모습, 대우, 한국 전쟁 당시 한국여성의 모습, 통찰을 담은 글.
일부 줄거리, 감상도 포함.
국어국문 문학과 문화콘텐츠 A 과제.

목차

Ⅰ. 서론
ⅰ) 주제
ⅱ) 작품 소개 및 선정 이유

Ⅱ. 본론
ⅰ) 2차 세계대전을 겪어낸 여성들의 이야기
ⅰ.1 전쟁 속 여성들의 모습
ⅰ.2 여성들의 또 다른 전쟁
ⅱ) 한국의 잊혀진 여성들의 이야기
ⅱ.1 6.25 전쟁의 숨은 여성 영웅
ⅱ.2 광복절, 잊힌 여성독립운동가‘들’

Ⅲ. 결론
ⅰ) 새롭게 발견한 것 : 통찰
ⅱ) 마무리

본문내용

항상 전쟁이나 전쟁 영웅에 대해 떠올리면 이순신, 맥아더 장군 등 수많은 남성들뿐이었다. 내가 알고 있던 여성 영웅은 잔 다르크와 유관순뿐이었다. 어릴 때부터 접한 모든 콘텐츠들과 교육이 모두 남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총과 칼을 든 사람만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영웅 대접을 받는 관념 자체가 잘못된 것이고 이는 권력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이다. 과거 여성은 무기조차 접할 수 없었던 이등 시민이었지 않는 가.

올해 3월 1일에는 유관순과 함께 다른 여성 독립 운동가들을 중심으로 추모식이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동안 잊혀져왔던 여성과 여성 영웅들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때문에 나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전쟁에 참여한 여성들에 대한 이번 기회에 반드시 다뤄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페미니스트로서, 이번 주제 ‘전쟁’을 고르면서 여성에 대한 주제를 다뤄보고 싶기도 했다. 그것이 잘 나타난 책이 바로 <전쟁은 여성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이다.

이 책은 여성들의 전쟁을 이야기한다. 전쟁은 인류 역사에서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수천 번도 넘게 있었고, 전쟁에 대한 책은 그보다 더 다양하고 많지만 거의 하나같이 안성들 입장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인, 남성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그래서 작가는 세계전장에서 직접 총을 쏘고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임신한 몸으로 지뢰를 날라야만 했던 군인과 첫 보초를 서는 임무에서 2시간 만에 머리가 백발이 되어버린 17살 소녀 병사, 전장에서 시작된 첫 정혈이 부상인 줄 알았던 소녀 병사, 그리고 적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의료물자를 나르기 위해 갓난 아이 피부를 소금으로 문질러 발진을 일으킨 엄마 병사까지. 이렇게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지만 승리 후, 그들은 전쟁 중에 남자들과 어울려 몸을 함부로 굴린 여성이라는 시선을 받았다. 때문에 남성 군인들이 승리에 취하고 영웅 대접을 받는 동안 여성은 군인 신분을 숨겨야만 했다. 그들은 가난 속에서 처절하게 살아왔다.

참고자료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ㅣ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역ㅣ 문학동네 ㅣ 201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