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배수아 비평

소개

배수아의 소설 대부분을 읽고 그녀의 소설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힘들었습니다. 도움 되세요.

목차

1. 들어가기
배수아 : 이름이 주는 쿨함 - 그 이미지
2. 낯설면서도 감각적인 그 이미지 :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랩소디 인 블루』, 『붉은 손 클럽』
3. 배수아의 소설쓰기
4. 성장과 아이들
5.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 : 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
6.
7. 다시 부르는 이름 : 이바나
8. 나가며 : 아쉬운 마침표에 꼬리를 붙여, 쉼표로 만들다.

본문내용

배수아의 이미지는 먼저 색으로 형상화된다. 제목을 살펴보자. 첫 창작집『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천구백팔십팔 년의 어두운 방」 / 「엘리제를 위하여」 /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 「여섯 번째 여자 아이의 슬픔」 / 「아멜리의 파스텔 그림」 / 「인디언 레드의 지붕」 / 「검은 늑대의 무리」

색깔이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제목은 푸른, 인디언 레드, 검은 - 이렇게 세 개다. 하지만 색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어두운, 파스텔 - 까지 포함한다면, 7개의 단편 중 5개가 색에 관련한 제목이다. 우리는 가장 먼저 제목을 통해 작품을 만나게 되는데, 배수아와의 첫 번째 만남에서는 색(色)으로, 그리고 색이 상상하게 하는 이미지와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다.

배수아 : 제가 소설을 쓰게 된 것은 어떤 특별한 결정적인 계기는 없었습니다. 우연히 생긴 XT 컴퓨터로 워드 연습을 하는 중에 첫 소설을 완성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소설을 쓴다는 것은 전적으로 나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문예중앙, 1995 겨울 - 신세대 작가의 글쓰기, 이렇게 다릅니다. p 268, 271

하지만 그녀는 이미지를 위한 서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매혹적인 이미지에 비해 배수아의 서사는 특별한 극적 사건을 따라가지 않는다. 배수아의 많은 소설이 소녀들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 성장기의 사건이 교실에서 친구와 싸웠던 비극적(?) 사건이거나, 옆 집 소년을 짝사랑하였지만 이뤄지지 않은 슬픔이 아니다.

참고자료

· 발행일 / 제목 / 발행처
· 95. 6. 10. 푸른 사과가 있는 국토 ((주)고려원)
· 랩소디 인 블루
· 96. 9. 20. 바람인형 ((주) 문학과 지성사)
· 96. 12. 5. 부주의한 사랑 (도서출판 문학동네)
· 98. 6. 20. 심야통신 ((주)해냄 출판사)
· 98. 12. 8. 철수 (작가정신)
· 99. 12. 9. 그 사람의 첫사랑 ((주)생각의 나무) - 01. 소설집 No. 4로 재발행됨
· 00. 9. 27. 붉은 손 클럽 ((주)해냄 출판사)
· 00. 12. 21. 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 (이룸)
· 02. 2. 21. 이바나 (이마고)
· 동물원 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