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의 문화적 기원
- 최초 등록일
- 2019.12.03
- 최종 저작일
- 2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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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 사상과 혁명의 인과관계
Ⅱ. 탈신성화 - 독서
Ⅲ. 탈신성화 - 종교
Ⅳ. 왕의 탈신성화
1. 왕의 신성성에 대한 환멸
2. 왕에 대한 믿음의 붕괴
Ⅴ. 결론 - 장기적인 문화 변동 속의 프랑스 혁명
본문내용
서 론 - 사상과 혁명의 인과관계
우리는 지금까지 계몽사상과 혁명의 관계를 필연적인 것으로 인식하여왔다. 즉 혁명의 모든 원인이 계몽철학에서 나온 것은 아니지만, “지성”에 의하여 “공중의 생각”을 변형시키지 않았다면, 혁명이라는 사건은 적절한 순간에 진행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일반화 하였다. 로제 샤르띠에, <프랑스 혁명의 문화적 기원>, 일월서각, 1998 - p. 28
그런데 로제 샤르띠에(Roger Chartier)는 18세기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이 일반화를 뒤집어 '혁명이 계몽사상을 만들어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그는 결과로서의 프랑스 혁명을 먼저 확인하고 그 기원을 탐색하여 계몽사상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목적론적 해석은 위험할 뿐만 아니라 혁명의 담당자들의 행위를 무의식중에 반복하는 것이라 파악했다. Ibid., p. 30
그래서 혁명의 원인을 ‘지적’인 것에서 ‘문화적’인 것으로 전환하여 낡은 정치적 ․ 사상적 질서의 근본적이고 신속한 붕괴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도록 만든 당시의 특정 상황들을 지적한다. 샤르띠에의 『프랑스 혁명의 문화적 기원』을 통해 ‘계몽사상이 프랑스 혁명을 발생시켰다.’라는 일방적인 인과론에서 벗어나 18세기 계몽사상이 널리 유포될 수 있었던 혁명 전의 프랑스 사회의 모습들을 살펴봄으로써, 프랑스 혁명의 발생 원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한다. 프랑스사회는 여론이 전국적으로 형성되면서 기존 사회를 구성했던 많은 가치들이 탈신성화 되었다. 기존의 권위가 예전에 가졌던 초월성을 박탈당하여 새로운 권위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Ⅱ. 탈신성화 - 독서
프랑스혁명에 관한 기존의 입장에서 책은 엄청난 설득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의도하는 대로 독자들을 완벽하게 변형시킬 수 있는 존재였다. 혁명 전에 책을 통해 계몽철학이 제시한 사고방식이 점차 사람들에게 내면화되었고, 이것으로 인해 변화된 사람들이 혁명을 일으켰다는 의견이다.
참고 자료
로제 샤르티에, 『프랑스혁명의 문화적 기원』, (일월서각,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