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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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현 청년세대의 문제를 담아낸 책 네 권중 한 권을 골라 읽고 서평을 쓰는 과제를 받았다. 그것들중 가히 눈에 띄는 책이 있었다. 바로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라는 책이었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차별을 부정적인 단어로 배워왔다. 차별은 ‘기본적으로 평등한 지위를 가진 집단이 그들 스스로 만든 기준으로 자신과 다른 집단을 불평등하게 대우하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차별은 특정집단을 사회적으로 낙인을 찍고 격리시키는 통제의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분명 나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차별에 찬성한다는 나쁜 제목을 보자마자 서평으로 쓸 나의 책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것은 나쁜 제목이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타인과 나의 비교를 끊임없이 하며 죽어라 내달리는 청년들의 이기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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