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최초 등록일
- 2014.04.01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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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괴물이 된 이십대의 자화상)
오찬호 저. 개마고원 2013년 12월 5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자기계발
2. 이슈
3. 결론
본문내용
추상화하자면 다음이다.
<개인이 사회적 원인으로 고통 받는 상황이 늘고 있다는 게 현재 이십대가 처한 상황의 한 특징이라면 이를 사회적 원인에서 비롯된 문제로 이해하기 않는 것 역시 지금 이십대가 지닌 특징의 하나로 보인다>
이십 대는 괴물이다. 왜냐? 능력주의에 함몰되어 있고 남을 배려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저자는 그 배경에 2천년대 중반에 유행했다고 하는 ‘자기계발’ 현상에 주목했다. 온도를 보여주는 것이 온도계라고 해서 온도계가 더운 날씨의 원인은 아니다. 당대의 베스트셀러는 그 시대의 정신을 보여준다. 외환위기가 진짜 이유였을 것이다. 전통적인 방식대로 살다가는 다시 파산한다는 불안함,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는 독립의식은 그 때로부터 잉태되었다. 그 전에는 사업의 명분도 보국이었고 부패의 명분도 보국이었다. 나라와 가정을 등치 시키고(국가) 내가 잘 되는 것이 나라가 잘 되는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위기가 닥치자 임진왜란 때 한양을 포기한 선조, 한국전쟁 때 서울을 포기한 이승만 대통령처럼 다들 자기 살기에 바빴다.
공동체 의식은 파괴되었고 저열한 영미식 자본주의가 한국으로 들어왔다. 사회적인 관계는 시스템으로 대체되었다. 이게 과학적으로 사람을 관리한다는 ‘테일러즘’이다. 어쨌든 작금의 차별용인에 대한 근원은 1997년 외환위기였다. 청년뿐 아니라 장년도 비슷하다. 구조조정에 역량을 배가하여 저항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보통 어른들은 말없이 회사를 나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