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재, ‘홍용희, 고요한 중심을 찾아서, 천년의 시작’의 1부에서 ‘원형상상과 주술공감’, ‘거경궁리의 정신과 예언자적 지성
- 최초 등록일
- 2019.10.15
- 최종 저작일
- 2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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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원형상상과 주술공감’, ‘거경궁리의 정신과 예언자적 지성’을 요약 정리하고, 자신의 견해를 비평적으로 개진하시오.
1) 원형상상과 주술공감 - 김소월론
2) 거경궁리의 정신과 예언자적 지성 - 이육사론
2. 위의 주교재 2부에서 ‘부감법의 시학과 사랑의 언어’, ‘고요와 견성의 미학’, ‘그리움을 앓는 소년’을 정리하고 자신의 견해를 비평적으로 개진하시오.
1) 부감법의 시학과 사랑의 언어 - 오세영, 밤하늘의 바둑판
2) 고요와 견성의 미학 - 이재무, 슬픔은 어꺠로 운다
3) 그리움을 앓는 소년
3. 2번 문항의 비평대상 즉, 오세영, 이재무, 허연의 시집에서의 시편 중 한편을 골라 집중적으로 분석, 비평하시오.
본문내용
김소월의 시가 오랜 시간 폭넓은 공감받을 수 있었던 까닭은 아마도 그의 시가 우리 민족의 보편적 원형상징과 근접하기 때문일 것이다. 원형 상상의 이미지는 현재와 과거의 연속적 소통과 화합의 내적 상상력이다. 김소월의 시 세계의 핵심은 ‘죽음까지 파고드는 사랑’이다. 그의 시적 출발은 사랑하는 대상의 죽음이다. 그러나 화자는 죽음을 승인하지 않으며, 김소월의 시에서 삶과 죽음은 불연속적 연속성을 이룬다. 초혼 은 고복의식의 현장이다. 고복을 통해 망자를 소생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하여 망자에 대한 지극한 슬픔과 애도의 표현이다. 화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적극적 초혼’을 계속 한다.
그의 대표작인 진달래꽃 은 실연의 아픔을 다룬 작품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이라는 객관적 상황을 미적 주관성을 통하여 이승에서 이별로 설정한다. 그리움의 정서가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 사랑과 원망이라는 상반된 모순이 불연속적 연속성을 이루는 반어와 역설의 수사를 통하여 적절히 구현된다. 죽음, 사랑, 이별, 그리움처럼 인간의 보편적인 원형적 의미 패턴들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기에 그의 시편은 매우 낯익고 친숙하게 다가온다.
김소월의 시적 어법의 기저를 이루는 반대일치의 이중적 역설이 해소되는 지점은 꿈이다. 꿈은 심미적 주관성에 해당하는 소망 충족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홍용희, 고요한 중심을 찾아서, 천년의 시작, 2018.
허연, 오십 미터, 문학과지성사,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