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가족의 가족가치관 변화(결혼에 대한 가치관, 부부관계 가치관, 자녀에 대한 가치관, 노부모부양에 대한 가치관)

목차

I. 결혼에 대한 가치관
II. 부부관계 가치관
III. 자녀에 대한 가치관
IV. 노부모부양에 대한 가치관

본문내용

한국인의 가족가치관의 근간은 유교에 토대한 가족주의이고 가부장적 질서에 사회구조의 뿌리를 두고 있다. 즉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가족주의가 매우 강하며 가부장적 가족주의는 삶을 지배하는 중심원리이다. 그에 따라 가족관계에서 역할과 의무가 인간관계의 토대가 되고 부모와 조상, 우리 집과 가문이 삶의 우선순위에 놓이게 된다. 그 결과 개인 보다는 가족집단의 화목과 결속을 중시하고 희생을 덕목으로 강조하여 구성원들에게 공동체의식과 소속감, 책임감을 갖게 하고 사회질서를 유지시켰다는 장점을 지닌다. 한편 전통적 가족주의의 문제점으로는 부재혈통을 강조하고 가족 내에서의 상하 서열관계가 사회적 관계로 확대됨으로써 여성에 대한 차별, 권위주의, 친소의식, 배타적 집단주의를 양산하여 시대 변화에 역행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 사회는 짧은 기간 내에 정치적 민주화, 산업화를 이루고 정보화, 국제화 사회로 변하면서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고 이혼과 재혼의 증가와 출산율의 감소, 호주제의 폐지 등 실로 전통적 가족가치관으로 따라가기 어려운 현상이 발생하였다. 사회변화에 따라 양성평등사상과 인간해방사상, 개인주의, 편의주의, 경쟁적 업적주의가 사회에 확산되면서 전통적 가족주의 가치관에 변화가 나타나게 되었다. 그 결과 전통적 가족주의와 부재혈연중심의 가족가치관이 바뀌어서 세대 간의 연대의 약화, 개인주의 등장, 여성의 의식화와 조직화, 정치화, 그리고 여성의 남성에 대한 의존성 약화 등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I. 결혼에 대한 가치관

종전에는 결혼은 필수적인 통과의례였으나 현재는 독신도 하나의 생활방식으로 수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미혼남녀 중 '장래 결혼계획이 있다는 응답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50% 정도(남성 55.5%, 여성 49%)이고, 결혼계획이 없는 경우는 남성 28.0%, 여성 29.6%로 나타났다. 결혼계획이 없는 이유로 남성들은 '경제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아서', 여성들은 '나의 일에 더 열중하기 위해서'를 1순위로 답했고 그 다음으로 남성은 '나의 일에 더 열중하기 위해', 여성은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므로'라고 답하였다.

참고 자료

가족관계 / 김정옥, 박귀영 외 3명 저 / 양서원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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