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신화와종교 중간 대체 A+] ‘티타노마키아’와 ‘기간토마키아’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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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혹은 동족의 싸움은 세기마다 절대 빠지지 않는 사건 중 하나다. 한국만 보아도 1950년 남한과 북한의 동족 간 6.25 한국전쟁이 일어났고, 삼성•롯데 등 대기업에서는 경영권 승계를 위해 가족 간 싸움이 흔히 발생한다. 이는 주로 자신이 권력을 쥐고자 하는 욕구로부터 시작하는데, 어쩌면 누군가를 지배하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의 본성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형태의 지배권 싸움은 현대사회뿐 아니라 고대인들의 세계관과 사상이 반영된 신화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그리스로마신화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여러 신들이 탄생한 뒤 그들만의 서열을 나눠 세계를 다스릴 지배권을 잡기 위한 단계로 발생한 신들의 전쟁 ‘티타노마키아’와 ‘기간토마키아’에서 나타난다. 이 두 전쟁은 ‘가족 내 지배권 다툼’이라는 맥락에서 비슷한 특징을 보이지만 서로 다른 의의를 지닌다. 따라서 ‘티타노마키아’와 ‘기간토마키아’에 대해 알아보고 이 두 전쟁의 의의를 살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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