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전통 의식주 비교
- 최초 등록일
- 2019.03.21
- 최종 저작일
- 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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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의생활
2. 식생활
3. 주생활
본문내용
1. 의생활
일본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きもの)는 값이 비싸고 활동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는 거의 입지 않고 결혼식이나 성인식, 입학식이나 졸업식 등의 격식을 추어야 하는 자리에 입는다. 기모노와 비슷한 유카타(ゆかた)는 여름 축제나 목욕 후 입는 간편하고 목면 옷이다. 기모노를 입은 경우에는 양말과 신발을 신지 않고, 나무로 만든 굽이 높은 나막신(げた)이나 목면 또는 가죽으로 만든 굽이 낮은 샌들(ぞうり)을 신는다. 그리고 샌들이 끈에 맞도록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가 갈라진 특별한 버선을 신는다.
반면 우리 조상은 사계가 뚜렷하고 일교차가 심한 한반도의 자연환경을 고려하여 한민족의 조상들은 겨울에는 찬바람과 추위를 막아 주는 따뜻한 견직물관 모직물을 즐겨 입고, 여름에는 덥고 습윤한 기후에 견딜 수 있는 통기성과 땀을 잘 흡수하는 삼베와 모시를 즐겨 입었다.
입고 옷을 비교하면 한복을 상의와 하의로 이루어졌는데, 일본의 화복(기모노)은 위에서 아래로 길게 된 단복이지만 소매가 길고 옷이 길어 옷감이 많이 든다. 한복의 경우, 남자는 저고리와 바지로 이루어지는데 대님으로 아래를 묶는다. 여자는 저고리와 치마에다 단속곳이란 치마와 바지의 이중구조로 아래를 넓게 하여 남자와 대조를 이룬다. 한복의 미(美)는 곡선에 있다고 한다. 저고리와 치마의 곡선이 버선의 콧등의 날과 조화를 이룬다. 소매와 버선의 곡선이 기와집의 추녀 끝의 곡선과 같고 치마의 주름은 서까래와 같아 이러한 한인 곡선미가 가옥으로 나타난 것이 기와집이고 의복으로 표현된 것이 한복이라는 것이다. 한복에 비해 화복은 각선미가 두드려지는데, 특히 여자의 각선미를 돋보이기 위해 허리띠를 맨다. 일본의 옷의 미는 각선미보다 대담한 색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황(黃), 적(赤), 녹(綠)의 원색으로 저고리, 치마, 옷고름, 동정으로 구분하지만 화복은 한바탕 위에 화려한 문양으로 옷 전체를 덮는 회화적 문양과 색채가 한 폭의 예술품이다.
참고 자료
키워드로 여는 일본의 향, 김용안, 2009. 3. 26, 제이앤씨
일본인과 일본문화, 류희승, 2012.02.28, 재팬리서치21
일본어뱅크 사진과 함께하는 일본문화, 2012.07.16., 동양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