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악장의 통사적 의미 -'태조~성종조'를 중심으로

목차

1. 서론
2. 예약문화의 이상과 제도화의 실상
3. 반성의 실험을 통한 패러다임의 교체
4.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조선은 예악제도를 기조로 운영된 왕조였다. 따라서 제왕의 통치에 관련되는 모든 행위나 제도의 이론적, 정신적 기반은 예악이었다. 그 가운데 춤, 노래, 가사로 구체화되는 음악은 새 제도를 옹호하면서 동시에 미래지향적 이상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호용가치가 컸다. 이런 맥락에서 악장은 자신들이 속한 지배체제가 문제없이 영속되기를 바라는 현실적 욕구의 소산이었다. 이런 모습은 조선조 일대에 일관된 모습으로 보인다. 따라서 악장의 전개양상은 문예사 흐름이나 변천을 드러내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조규익은 이런 의미를 중요시하고 악장의 흐름과 시기별 의미를 살핀다. 이는 악장 전체의 사적 체계화를 위함이며 이를 통해 조선조 악장의 문예사적 조망은 얼마간 가능하리라 본다.

2. 예악문화의 이상과 제도화의 실상
개국 후 조선에서는 예악이 민심을 절제, 조화시키고, 정치란 그 예악을 실행하는 수단이라고 보는 유교적 사고방식이 구현된다. 이런 맥락으로 혁명의 명분을 세우고 모든 면에서의 혁신을 현실적인 것으로 고착시키기 위해서라도 음악은 필수적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