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와 휴머니티 문화예술에 르네상스가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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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Humanity는 중세의 상황을 설명해야 정확히 이해가 될 수 있다. 서유럽의 중세는 철저히 기독교, 엄밀히 말해 카톨릭의 권위 아래 있었다. 권위란 복종을 요구한다. 권위를 지키려면 인간은 그 권위를 지킬 수 있는 법과 제도 아래 있어야 한다. 교회의 법은 인간의 모든 면, 관습, 정치, 경제 등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지배하고 있었다.
그런데 11세기말에서 13세기말까지 거의 200년 동안 8차에 걸친 십자군 원정은 교회의 권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거기에 동서양의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도시들, 특별히 이탈리아의 도시들이 발달했다. 부유한 상인들이 늘어났고, 그들의 영향력은 교황을 세울 만큼 막강해졌다. 돈으로 교회의 수장도 좌지우지할 수 있는데 교회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또 도시로 몰려드는 많은 사람들 중에는 예술, 철학, 문학 등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과 부유한 상인들의 교류는 아주 활발해졌으며 그리스․로마에 대한 향수가 짙어졌고, 교회법에 억눌린 인간이 아닌 자유로운 인간을 추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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